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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강삼재 의원, 침묵일관...진실 밝힐까

양만희

입력 : 2004.01.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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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안풍 사건의 안기부 자금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한국당에 준 것이라는 주장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모레(16일) 이 사건에 대한 2심 공판이 열리는데 피고인 강삼재 의원이 과연 입을 열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삼재 의원 변호인의 주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돈을 건넸고, 따라서 안기부 자금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인봉/강삼재 의원 변호인 : 안기부에서 관리하는 자금이라고 해서 그 돈이 반드시 안기부의 예산이나 자금이라고 볼 수 없다는게 저희들 주장이거든요.]

92년 대선 때 쓰고 남은 돈일 수도 있고, 김 전 대통령이 조성한 통치자금일 수도 있다고 한나라당은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한나라당은 국고를 도둑질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수백억원이나 되는 추징금을 물지 않아도 돼 내심 반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강 의원에게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강 의원의 변호인단은 김 전 대통령을 재판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웅/한나라당 의원 :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김 전 대통령이 연관됐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대통령을 당장 수사할 수는 없다고 밝혀서, 모레 항소심 공판에 출석할 강 의원의 진술이 진실게임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