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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썬앤문 관련 금융회사 압수수색

정성엽

입력 : 2004.01.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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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측근비리 특검팀이 썬앤문 그룹과 관련된 금융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가 운영하는 회사인데, 돈세탁 통로로 이용된 의혹이 있는데도 검찰수사에서는 못찾았던 곳입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진흥 특검팀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후배 조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한 금융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사로부터 확보한 대출과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모 은행 지점장 김정민씨 등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동문들이 불법자금을 세탁하는 통로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재작년 11월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에게 건넨 1억원도 김 지점장이 이곳을 통해 돈 세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대검 중수부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문병욱 회장을 둘러싼 불법자금의 흐름을 추적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양길승, 최도술씨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대상을 확정하고, 관련 계좌추적을 병행하는 등 본격적인 물증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