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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화재...4명 사망, 4명 부상

이강

입력 : 2004.01.12 10:31

20여명 구조...화재 당시 건물내 30명 정도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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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새벽 경기도 수원 고시원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 강 기자! (네, 고시원 화재현장 입니다.)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재가 난 고시원은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 매산시장 안에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시장 골목 안 4층 건물 3층에 있는 마이룸 고시원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일어나 20분 동안 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20여 명을 구조했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20살 지경남, 21살 오영선, 36살 최동순, 그리고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전종문씨, 이렇게 여자 2명과 남자 2명입니다.

부상자는 18살 유은지 양을 비롯해 4명입니다.

수원 시내 빈센트 병원과, 아주대 병원 1명, 동수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을 낸 용의자로 택배회사 직원 32살 마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씨가 촛불을 켠 채 잠든 새 촛불이 넘어지면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마모씨/피의자 : 향초를 15분, 20분 태우면 담배연기가 없어져요. 피우다가 잠깐 잠든 거에요.]

불이 났을 때 고시원에는 30명 정도가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1시간 전부터 경찰이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예방 시설을 갖췄는지,안전 관리 소홀 여부와 함께 투숙자 명단과 현장을 대조하며 다른 희생자는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