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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미 F-16기 추락은 조종사 과실"

조성원

입력 : 2004.01.11 11:38


지난해 9월 서해에서 발생한 주한 미공군의 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 미군 신문인 성조지는 사고조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사고기 조종사인 미 공군 소속 케빈 디딕 대위가 충분한 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직 강하 비행을 하다 뒤늦게 수평을 유지하려 했으나 실패해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당시 비행 교관 역할을 맡았던 허친스 대위는 앞서 비행하던 사고 전투기가 제 고도를 유지하도록 신호를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두 사람 모두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사고조사위는 결론지었습니다.

디딕 대위는 전투기 추락 후 90분 만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한국 공군에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