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야 의원 구속에 엇갈린 반응

최원석

입력 : 2004.01.10 08:16

한나라당 "야당 탄압" , 민주당. 열린우리당 "엄정한 법집행"

동영상

<앵커>

현역 의원이 6명씩이나 무더기로 구속되는 일찍이 없었던 구속 앞에서 정치권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파문이 어디까지 미칠지 짐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권 반응,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때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이 구속되자 한나라당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대선자금 특검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의 형평성을 잃은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 검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과 특검 추진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결백을 주장하던 민주당 소속 박주선, 이훈평 의원이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엄정한 법 집행은 당연합니다. 어느 당 의원이든지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합니다.]

열린우리당도 정대철 의원의 구속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정치권의 부정비리 수사는, 정치권의 탄압도 야당 탄압도 아닙니다.]

유례없는 현역 국회의원 무더기 구속에 정치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