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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속을 피해 마약을 숨기는 방법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습니다. 간첩들이 장비를 숨기곤 했던 무인보관함, 일명 드보크에서 100억원대의 마약이 나왔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 상인동의 한 야산. 검찰 수사관들이 무덤 옆 이곳저곳을 삽으로 파헤쳐 봅니다.
검찰은 대구주변 5곳 중 1곳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색에 나선 참입니다.
몇 번의 허탕 끝에 마약 탐지견까지 동원했습니다. 결국 땅밑 40센티미터 깊이에서 상자에 담겨있는 마약을 찾았습니다.
상자 안에는
30kg 분량의 필로폰이 들어있었습니다. 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백억원이 넘습니다.
검찰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국내 마약밀매 조직이 야산에 교묘히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덕/서울지검 마약수사부 부장
: 간첩이 총기 등을 은닉할 때 사용하는 드보크, 무인함 형태를 취하는 등 마약밀매 수법이 갈수록 은밀화, 치밀화,
또 점조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거의 와해된 기존 밀매조직 대신 중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파는 신흥조직이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마약 봉투에 묻어있던 지문의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마약을 들여온 혐의가 있는
대구의 한 밀매조직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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