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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의원 5명 사전 구속영장 방침"

정명원

입력 : 2004.01.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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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비리 의혹 국회의원들을 보호해주던 불체포 특권 방탄도 사리지게 됩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은 비리 의혹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발표라고 할게 있습니까? 내일 아시게 되겠지]

문제가 된 8명 가운데 검찰이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모두 다섯명.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한 최돈웅, 김영일 의원. 굿모닝 시티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대철 의원,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박주선 의원, 학원공금 횡령혐의의 박재욱 의원입니다.
한나라당 김영일, 최돈웅, 박재욱은 오늘 국회에도 나오지 않은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본회의에 출석한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대철/열린우리당 의원 : (긴급체포 이야기도 있던데?) 몰라.]

[이훈평/민주당 의원 : 그건 알아서 하라 이 말이야, 감옥에서 선거 치르나 지금 치르나 나는 마찬가지요.]

일부 시민단체들은 국민을 대신해 비리 의원을 직접 체포하겠다며 일부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김영일 의원을 구속한 뒤 한나라당 죽이기에 나서려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최 대표는 검찰의 편파 수사가 계속된다면 이른바 방탄용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