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의원 불출마 러시…정치판 좀 바뀌려나

표언구

입력 : 2004.01.07 07:07

한나라당 지역구 출신 11명 총선 불출마 선언

동영상

<앵커>

어제(6일)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작지 않은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공천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알아서 물러나는 의원들이 크게 늘 것 같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지역구 출신 의원은 모두 11명.

당적이탈과 함께 정계은퇴를 약속한 박관용 국회의장과 김용환, 양정규 의원 그리고 김찬우, 주진우, 윤영탁 의원, 박헌기, 한승수, 강삼재 의원 등 9명에 어제 불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김종하 의원 등입니다.

이들 외에도 중진의원 7,8명이 거취 표명을 고심하고 있고 아예 정계은퇴를 예고한 전국구 의원도 여러명입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세대교체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인물에게 길을 열어줌으로써 정치활동을 명예롭게 마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하/한나라당 의원 : 유능한 후배를 한나라당 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오세훈 의원은 자신의 선언이 선배들이 거취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선 중진 의원들의 용퇴를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역구 여론을 조사해 현역의원 교체 의견이 많이 나올 경우 현역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현역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은 한나라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