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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전격 압수수색

이종훈

입력 : 2004.01.06 19:41

검찰, 거액의 불법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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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거액의 불법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그룹 회장실을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친 같은 시간 한화의 구조조정본부 사무실에도 전격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서류상자 25개 분량을 압수해서 현재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효남 수사 기획관은 "한화그룹이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가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이렇게 한화그룹의 회장실과 구조조정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삼성과 LG그룹과 같은 규모의 대선자금을 여야에 건넨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최상순 한화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검찰은 한화건설이 대전 대덕 테크노밸리 공사비를 부풀려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10대 기업 가운데 이미 압수수색을 실시한 삼성과 LG, 현대차 롯데 금호외에 , 한진과 효성, 두산 그룹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