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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인삼 국내서 재배해 팔려다 적발

남승모

입력 : 2004.01.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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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산 묘목용 인삼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서 재배해 팔려던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국산과 비교해 값 차이가 나는 건 물론이고 약효도 훨씬 못하다고 합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수 의심 품목을 검사하는 인천 세관 제 1장치장. 밀수된 중국산 인삼 상자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 3, 4년생 삼들로 국내에서 심어서 6년근으로 키워, 국산으로 속여 팔려다 적발됐습니다.

세관에 압수된 중국산 묘목용 인삼입니다. 일반적인 식용인삼과 달리 윗부분에 하얀 싹이 돋아 있습니다.

밀수된 6톤 가운데 2톤이 이런 재배용 인삼입니다.

[이모 씨/인삼 밀수 피의자 : 한국삼하고 중국삼하고는 가격 차이가 5배 납니다.]

중국산 인삼은 약효도 다릅니다.

[송윤경/경원대인천한방병원 과장 : 인삼 고유의 향이 적고 육질도 풍부하지 않을 뿐더러 인삼의 유효한 성분인 사포닌 성분도 적어서 우리 나라 인삼에 비해 약효가 확실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겉 모양도 차이가 납니다. 왼쪽의 국산 인삼은 옅은 황색인데 비해 오른쪽의 중국 인삼은 좀 더 검은 빛을 띕니다.

눌러보면 중국산에 비해 국산이 더 단단합니다.

세관은 설을 앞두고 중국산 인삼 밀수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