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홍사덕 총무, 또 '색깔론' 제기

최선호

입력 : 2004.01.06 10:30

열린 우리당, 태생적 한계 드러낸 망언이라며 비난

동영상

<앵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가 친북세력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층이라는 자신의 말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정치권에 '색깔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가 색깔론 공세를 거듭 제기하고 나서 정치권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홍사덕 원내 총무는 작심한 듯, 친북세력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층이라는 자신의 주장은 여론조사를 통해 입증된 엄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총무는 자신의 주장이 의심스럽다면 여론조사 기능을 갖춘 언론에서 직접 확인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정부의 대북정책인 평화번영 정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어제 색깔론 공방 과정에서 민주당이 열린 우리당과 함께 자신의 주장을 반박함으로써, 야3당의 공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색깔론 공세는 냉전과 지역주의에 기반한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원기 열린우리당 의장은 또 한나라당은 바깥에 싸움을 걸어 당내분을 수습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모처럼 열린우리당과 한 목소리를 냈던 민주당은, 오늘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