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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공동관리 난항

김용철

입력 : 2004.01.03 14:14|수정 : 2004.01.03 14:14

국민은행 반대로...추가 지원 없으면 부도 우려


산업은행의 주도로 4개 은행이 LG카드를 공동 관리하는 방안이 국민은행의 반대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어제 사외이사까지 소집해 LG카드에 대한 채권단 공동 관리 참여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16개 금융기관과 LG그룹이 LG카드에 5조 천5백억원의 자본을 확충해 정상화 시킨다는 방안은 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LG카드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채권단의 추가 지원이 결정되지 않으면 자금난으로 다시 부도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LG카드에 대한 대출이 제일 많은 국민은행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LG카드를 정상화시킬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LG카드가 청산될 경우 모두 26조7천억원의 부실을 금융권이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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