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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4개은행이 공동관리"

김용철

입력 : 2004.01.02 10:33|수정 : 2004.01.02 10:33

산업·우리·국민·농협 4개은행…오늘중 동의서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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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카드를 결국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4개은행이 공동관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김진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서 LG카드 정상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진표 부총리는 오늘(2일) 아침 S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G카드 문제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채권단이 중심이 돼 LG카드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4개은행이 LG카드를 공동관리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업은행이 출자전환비율을 높혀서 공동관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4개 은행이 출자전환을 할 경우 LG카드의 지분율이 60%에 가깝게 되는 만큼 책임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오늘 LG카드에 대한 공동관리방안에 대해 채권금융기관들의 동의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채권단은 16개 금융기관이 모두 4조원을 출자전환하고, LG그룹이 1조 천 5백억원의 유상증자 하는 등 5조 천 5백억원의 자본확충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아직도 LG카드에 대한 추가 지원에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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