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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캠프 불법자금 '60억 안팎'...1/10 논란 재연 될 듯

이종훈

입력 : 2003.12.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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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식으로 지난 대선 당시 측근들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 규모는 6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한 '10분의 1' 논란도 재연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희정씨는 지난해 대선전 11월초에서 12월 중순까지 개인과 기업 등 모두 43곳에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차례에 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모두 18억 4천만원에 달해 당초 알려진 11억 4천만원에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최도술씨도 모두 40여곳으로부터 3억 3천여만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불법정치자금으로 확인된 것만 모두 22억 3천여만원입니다.

게다가 지난 대선 후 최도술 씨는 SK로부터 받은 11억원을 포함해 안희정 씨가 강금원 씨 조카 계좌에 입금했다는 6억원 등 20억 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강금원씨가 용인땅 매매 형식을 빌려 이기명 씨에게 무상 대여한 19억원 등 불법정치자금으로 의심할 만한 돈까지 합하면 60억원대에 이른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한나라당이 4대 기업과 썬앤문으로부터 받은 돈은 지금까지 504억 8천만원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사가 확대되면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도 더욱 늘어나겠지만 노 후보 진영이 받은 액수가 10분의 1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벌어질 특검수사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규명할 지에 국민적 관심이 모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오늘(29일) 측근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희정씨와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이광재 전 청와대 실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