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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결과 발표

손석민

입력 : 2003.12.29 06:54

안희정, 문병욱, 최도술, 강금원씨 4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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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 동안 진행돼온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오늘(29일) 결과 발표와 함께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이제 공은 조만간 특검으로 넘어갑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구속 기소되는 대통령 측근은 안희정씨를 비롯해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등 4명입니다.

안희정씨에게는 불법 정치자금 11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최도술씨에게는 SK 돈 11억원 외에 부산지역 기업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강금원씨와 문병욱씨의 경우는 개인비리와 함께 안희정씨 등 측근에게 불법자금을 건넨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측근들이 받은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광재 전 청와대 실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는 불구속 기소됩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에겐 안희정씨에게 썬앤문 그룹 돈 1억원을 건넸으면서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겐 장수천 빚 변제목적으로 다른 측근들로부터 11억원 이상을 받아 차명계좌에 보관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썬앤문 그룹의 감세청탁 과정과 정치권 금품제공 사실도 공개됩니다.

검찰은 청와대 파견 경찰관이던 박종이 경감이 유력 정치인을 통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게 감세를 청탁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 전 청장을 구속 기소합니다.

또 김성래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을 기소하면서 한나라당 현직 의원 3명에게 2, 3천만원씩의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를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