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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송욱

입력 : 2003.12.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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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어려운 처지임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 오늘(27일) 테마기획에서 만나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끼자>

중증 지체 장애 어린이들이 모여사는 상록원에 윤미와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개구쟁이 찬양이의 기저기 갈아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윤미/고등학생 :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보고 있으면 좋아요.]

상록원을 찾은 친구들은 모두 녹색교통운동에서 후원 받고 있는 중고생들. 다들 부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거나 장애를 입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

도움을 받아온 아이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자원봉사팀을 꾸렸습니다.

[정종택/고등학생 :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려운데 좋은 일이라 하게 됐어요.]

휠체어 탄 장애인이 저상버스에 올라탑니다. 뒤에서 밀어주는 이상일 씨도 정신지체 3급 장애인입니다.

[염기세/버스 운전기사 : 본인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는 것 보면 정상인으로서 본받을 만한 일이구나.]

그동안 교회의 후원과 재활교육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되자 남을 돕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상일/정신지체 장애인 : 남들 도와줄려고 후원금 식으로 할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거든요.]

남보다 더 갖고 더 누리진 못해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마음을 가졌습니다.

[유윤미/고등학생 : 남한테 도움도 받으니까 작은 것이라도 남한테 도움을 주고 싶으니까.]

[이상일/정신지체 장애인 : 내 마음이 편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을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