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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희생자 해마다 20% 증가

김문환

입력 : 2003.12.27 18:48


<8뉴스>

<앵커>

건설 현장같은 산업체 각분야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다치거나 숨지는 근로자들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김문환 기자가 산업재해실태를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서울시내 중심가에 신축중인 한 극장 건물입니다.

지난주 거푸집을 설치하던 근로자 1명이 안전사고로 숨졌습니다.

[장윤영/근로 감독관 : 지하 1층에서 지하4층으로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숨진 것이죠.]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모두 6백 18명.

지난해 5백 18명보다 백명, 18%나 늘었습니다.

부상자도 지난해 만 5천8백명에서 올해는 만 8천6백명으로 20% 많아졌습니다.

[황종철/노동부 건설안전과 : 건설 물량이 늘고, 노령층이나 여성등의 비숙련자들이 현장에 유입되면서 안전사고가 늘고 있다.]

건설업뿐 아니라 제조업이나 운수창고업등 모든 산업현장에서 재해 희생자가 해마다 20%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근로자 만명 가운데 재해로 사망하는 숫자가 우리는 1.47명으로 독일이나 일본, 미국보다 최고 다섯배나 높습니다.

[안상민/한국산업안전공단 : 기업규제 완화하면서 안전기준 풀어. 선진국은 오히려 강화하는 추세. 우리도 무너진 산업안전 체계 다시 세워야 합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경비절감이나 공기단축만 우선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인명을 중시하는 풍토를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