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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을 주도한 서정우 변호사가 체포되기 전에 대책회의를 하고
말을 맞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의 참석자는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들이었습니다.
조 정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느낀 서정우 변호사는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 측근들과 잇따라 접촉합니다.
지난 8일 긴급체포되기 전까지 서씨는 유승민 전 여의도 연구소장과 이정락 부국팀 회장 등과 함께 이른바,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유씨와 이씨를 조만간 소환해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대해 입을 맞췄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대선 때 삼성으로부터 112억원, LG 150억원, 현대차 그룹에서 100억원 등 모두 362억원을 받은 혐의로 서정우 변호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씨는 모금한 돈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전달했으며, 이 전 국장은 모금 사실을 김영일 당시 선대본부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서씨가 모금한 돈 가운데 1억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한편 검찰은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감세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세무사 박종일씨를 구속수감했습니다.
또, 썬앤문 돈 2억원을 서청원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모 제약사 회장 홍기훈씨도 어제(26일)
밤 구속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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