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원수 유지"에 민주당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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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정수 등에 관한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야 3당과 열린우리당이 오늘(26일) 또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정치개혁 특위에 상정된 야 3당의 다수안을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야 3당은 오늘 다시 다수안 의결을 시도합니다.
다만 한나라당이 지역구 16명 증원에서 현행 유지로 입장을 다시 바꿔서 야 3당 합의에 틈이 생겼습니다.
인구가 늘어난 만큼 지역구 의원은 늘리고 대신 비례대표를 줄여서 국회의원 수를 유지하자는 주장인데,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국회의원의 전문성을 위해서 비례대표를 늘리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바에 부합된다고 우리는 보지 않았습니다.]
열린우리당도 비례대표를 줄여선 안된다면서, 지역구의 인구 상하한선을 10만~30만명에서 11만~33만명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기남/정개특위 열린우리당 간사
: 소선구제를 한다면 227명 동결 위해서 거꾸로 역산해 보니까 오히려 11만~33만이
된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해선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선/정개특위 민주당 간사
: 이 안이 수용이 되게 되면 농어촌 지역의 지역구 21개가 통폐합이 됩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민간 위원들은 오늘까지 최종안이 나오지 않으면 모두 사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사생결단으로 맞서는 각 정파 사이에선 합의든 표결이든 어느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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