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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박, 일본 해상서 실종

우상욱

입력 : 2003.12.26 06:57

한·일 경비정 4척이 수색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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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원 10명이 타고 있던 우리 선박이 일본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5일) 새벽 3시 반쯤 울산 동방 80마일 일본쪽 동해상에서 부산 선적 운반선 103 문창호가 실종됐습니다.

문창호는 이 해역을 지나가던 선박에 식량을 전해준 뒤 교신이 끊어져 지금까지도 통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부산 해경이 밝혔습니다.

문창호에는 50살 손철기 선장을 비롯해 김정념씨와 김태수, 임근석, 강종복, 이득용, 곽명규, 김용두, 김현곤, 박이홍씨 등 10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어제 오후 2시쯤 실종 지역 주변에서 항공기 수색작업을 벌여 선체 잔해 일부와 구명 뗏목 등을 발견했지만 문창호의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통신이 끊어질 당시에는 기상 상황이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는 회사측 설명에 따라 아직까지 침몰보다는 기상 악화에 따른 통신 두절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실종 해역에 3천톤급과 천 5백톤급 등 경비정 2척을 급파해 일본 경비정 2척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주변 해역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