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불법자금 규모 큰 차이...기업들 진술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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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요즘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불만이 많습니다. 검찰이 아직 한나라당에 비해 노무현 후보진영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속사정은 무엇인지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4대 기업만 합해도 502억원. 그러나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불법자금은 7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비해 노무현 후보측의 불법 대선자금은 기업들이 개인명의로 편법제공한 19억원 안희정씨가 모금한 11억4천만원
등 다 합쳐도 50억원 안팎입니다.
여야의 형평성을 수사의 제 1기준으로 삼겠다던 검찰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양측의 불법 자금 규모차이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들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진술하는 것을 매우 꺼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비자금 문제와 총수 소환을 무기로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술 확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10분의 1만 돼도 물러나겠다고 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검찰수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어떤 정치적 요소도 감안하지 않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대기업들로부터 한나라당 선거자금 수백억원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서정우 변호사를 내일(26일) 구속기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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