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LG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서정우 변호사를 내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입니다.
서씨는 대선직전인 지난해 11월 삼성돈 112억원과 LG 150억원, 현대차 100억원 등 모두 362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받아 한나라당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씨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검찰에 체포되기 전 '결과적으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을 오는 29일 재소환해 대기업에서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 당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