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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선거구 획정작업 또다시 유보

김석재

입력 : 2003.12.25 06:32

정개특위서 합의안 도출 안될 경우 획정위원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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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선거구를 새로 정하는 작업이 여야간 의견 차이로 공중에 붕 떠있습니다. 급기야 민간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일(26일)까지 여야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일을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구 획정작업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구 의원수와 인구상하한선 그리고 산정시점 등 3가지에 대해 정치개혁특위가 분명한 의결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정개특위에서 이 3가지에 대한 여야의 합의, 또는 의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위원 전원이 사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김성기/선거구 획정위원장 : 26일까지도 이뤄지지 않으면 저희들도 더이상 선거구 획정위원으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획정위의 결정은 그제 정개특위에서 상정한 야 3당의 합의안을 획정작업의 기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일 정개특위에서 합의안이 나올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목요상 정개특위 위원장은 내일 전체회의에서 표결로라도 반드시 의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결이 이뤄질 경우 야 3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야 3당의 주장대로 관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표결을 막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회의에서 또다시 몸싸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안에 획정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