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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올 듯 날이 흐리다 느껴질 만큼 오늘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지금 이시각
까지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3일) 밤 10시 반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도로에서 육군 25사단 소속 군인들이 탄 승용차가 도로 옆 논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7살 한 모 대위 등 4명이 숨지고 23살 유모 소위가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안개가 짙게 껴 있던 데다 사고 현장은 급 커브 구간이었습니다.
[류인하/파주 적성파출소장
: 날씨가 따뜻해서 안개가 많이 끼었고 주변이 하천을 낀 교량지역이라 안개로 시야에 장애가 있지 않았나 봅니다.]
오늘 아침 7시 쯤에는 충남 당진군에서 20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쏟아진 자갈에 승합차가 매몰돼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안개길에서 화물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새벽 5시 도착 예정이던 홍콩발 아시아나 304편 등 국제선 21편이 김해나 제주공항으로 회항하고, 40여편이 연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도 국내선 30여편이 결항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 주요도로에서는 짙은 안개에 출근길 차량들이 조심운전을 하느라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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