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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또 떠밀려 선로 추락

손승욱

입력 : 2003.12.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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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하철에서 또 떠밀려 승강장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노숙자끼리 싸우다 홧김에 밀쳤다는데 떨어진 사람은 열차에 치여 다리를 다쳤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저녁 6시1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43살 노모씨가 말다툼을 하던 중 떠밀려 승강장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노씨는 마침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인천방향 주안행 열차에 치어 오른쪽 발가락 3개가 잘렸습니다.

노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고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열차가 들어 오던 순간 말다툼을 하던 사람 중 1명이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노씨를 밀쳤다고 말합니다.

노씨를 뒤에서 민 44살 안모씨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역무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같은 노숙자인 노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마침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보고 홧김에 노씨를 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