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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마지막 노른 자위 땅이라고 하는 판교의 신도시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사업의 첫 단계인 토지보상이 시작됐는데, 보상가가 너무 낮다며 주민들이 반발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 주민 4백여명이 오늘(23일) 오후 성남시청과 토지공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습니다.
성남시와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판교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어제부터 통보하고 있는 토지보상가가 턱없이 낮다는 것입니다.
[나철재/판교주민단체총연대 위원장
: 주위의 땅값은 수없이 올라갔는데 여기는 공시지도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공시지가로
감정평가를 해버린다가고 했기 때문에 저희가 이 집회를 하는 겁니다.]
성남시 등은 "주민들이 선정한 감정기관을 포함해 세 곳의 기관이 제시한 보상가를 평균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강효석/성남시 판교개발지원단장 : '그동안 주민들이 재산상의 제약을 받아왔다는
것을 감안해가지고 그런 평가 상태를 계속 주민의 입장에서 평가를 해달라'는 얘기를
누누히 해왔습니다.]
보상가는 올 1월 기준 공시지가의 2~3백%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주변 시세를 고려해 3배에서 5배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행자측은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결국 분양가가 올라간다며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태세입니다.
[이기열/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단 부장 : 내년 8월까지 토지수용을 취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법절차가 있기 때문에 사업 착수에는, 하반기 착수에는 차질이 없을 것입니다.]
280여만평의 부지에 3만여 가구가 들어설 판교신도시.
땅주인과 사업시행자의 마찰이 법 테두리를 넘어서는 갈등으로 번질 경우 사업 차질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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