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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때늦은 후회를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 회사 경리직원이 회계 잘못으로 생긴
2천만원의 공백을 주식투자로 메워 보려다 자그마치 70억원이 넘는 회사돈을
날려버렸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회사의 경리직원인 32살 김모씨는 지난해 7월 회삿돈에서 2천만원이 빈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모씨/경리직원
: 샐러리맨이 돈이 어딨습니까. 2천만원이나. 그래서 (주식투자로)메우고 지나가보자.]
주가가 떨어지면서 처음 빼돌린 5천만원을 모두 잃었습니다.
다음에는 5억원, 다시 그 돈을 잃은 뒤에는 10억원을 빼돌렸습니다.
[김모씨
: 30억이 넘어가면서는 괴로워졌죠, 그래서 조금 더 노력해야 했죠, 공부도 더 하고, 미국 주가도 주시해야 되고.]
빼돌린 돈이 모두 75억원, 선물옵션투자에 56억원, 주식투자에 18억 9천만원을 썼습니다.
이 가운데 71억원을 날렸습니다.
지난 해 7월 부터 1년 5개월 동안 15차례나 돈이 빠져 나갔지만, 회사는 전혀 몰랐습니다.
[회사 간부
: 당시 인사 이동도 있었고, 자리도 옮기고 하면서 관리가 제대로 안된 것 같아요.]
[김모씨/피의자 : 모르죠. 제가 혼자하니까. 회계감사는 계정 틀리게 해서 입력하고.]
경찰은 뒤늦게 돈이 없어진 것을 안 회사측의 고소로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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