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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영일의원 자택 압수수색

조정

입력 : 2003.12.22 17:07

롯데그룹 세번째 압수수색 실시


<앵커>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롯데그룹에 대해서도 오늘(22일) 세번째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 전반을 총괄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는 29일 검찰에 출석해 500백억원대 불법 모금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롯데그룹 서울 소공동 본사와 롯데건설 잠실 사무소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롯데건설 등 주요계열사를 통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에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을 횡령과 탈세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문씨는 호텔을 인수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회사돈 13억원을 횡령하고 세금 2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씨가 여야 정치인들에게 거액을 제공하고 세금 감면을 위해 로비을 벌였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한 뒤 다음주 초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삼성과 LG, 현대차 그룹으로부터 3백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 서정우 변호사를 오는 26일 구속기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