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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발언, '사전 선거'공방 확산

김석재

입력 : 2003.12.22 07:07

청와대 "바람직한 정치개혁 방향 제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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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혁명을 위해서 노사모가 협력해 달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서 사전 선거 운동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노골적인 정치선동이자 명백한 사전 선거 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상찬/한나라당 부대변인 : 노 대통령의 발언은 명백한 사전 선거 운동으로 선거법 위반입니다.]

민주당도 오늘(22일)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선관위에 고발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대통령이 이런 정치행사에나 참여해서야 되겠습니까? 대통령은 국정과 민생경제를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낡고 부패한 정치를 시민운동으로 척결하자는 말을 정략적으로 왜곡하지 말라며 반박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위원장 :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해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도 바람직한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역설한 것으로,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거명하지 않았다며 사전 선거 운동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자료를 모으고 발언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선거법 규정에 위반되는지, 이번주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