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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득 국방과학연구소장 오늘 구속영장 신청

손석민

입력 : 2003.12.22 06:38

경찰, 전·현직 국방부 수뇌부 개입여부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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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무기 납품 비리 수사가 군 주변 인사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산하 무기관련 기관 책임자들에 대해서 오늘(22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인 예비역 중장 박용득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박씨는 지금까지 적발된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입니다.

예비역 대령으로 국방연구원장인 황동준씨도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됩니다.

박씨와 황씨는 지난해 방위산업체 대표 최모씨로부터 각각 2천만원과 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차기고속정용 추적레이더 사업과 관련해, 또 황씨는 워게임 시뮬레이션 사업자 선정 문제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돈을 준 최씨의 진술 등이 확보된 만큼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박씨와 황씨외에 다른 기관장들에게도 금품이 건네졌는지와, 두 사람이 금품을 받게 된 배경에 전,현직 국방부 수뇌부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전 한국레이컴 대표 정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천용택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 29일 출석하도록 다시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