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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렇습니까? 이 한겨울에 보육원이나 양로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부쩍 줄었다고 합니다. 성탄절도 다가오는데 소외된 이웃들은 이럴때 더욱 쓸쓸합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촐한 장식물이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왔음을 알려주지만, 보육원 어린이들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이맘때면 찾아주던 후원자들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정에 굶주린 아이들이라 실망감은 더 큽니다.
[권초희/9살
: 기분이 상해요. 아무도 안와서 기분이 상해요.]
기부금이나 물품 후원도 줄어 벌써부터 겨우살이 걱정이 앞섭니다.
[부청하/보육원 원장
: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이 좀 들어와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혀 아직까지...그리고
다른 때는 언제 온다고 약속하는데 전화도 없습니다.]
자원봉사자들만이 송년모임을 대신해 간간이 찾아 올 뿐입니다.
[박수현/자원봉사자
: 연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고 도와주실 것 같았는데 우리가 처음 이라는 얘기를 듣고 놀랐어요.]
무의탁 노인 시설엔 그나마 들여다 보는 사람 조차 없습니다.
불편한 몸을 걱정해주고 텅빈 마음을 채워 줄 이웃이 더욱 아쉬운 요즘 서러움만 높아갑니다.
[권태복/72살
: 자식들한테 배신당하데다 국민들한테도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서글픕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온정이 아쉬운 세밑,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세운 ´사랑의 체감온도계´의 눈금은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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