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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투기' 아버지는 어떤 사람?

김호선

입력 : 2003.12.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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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무리 빚에 몰렸다고 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분들 많으십니다.

김호선 기자가 이씨의 과거 행적을 되짚어 사건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이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취재진의 질문을 피했습니다.

[이모씨/피의자 :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신분열환자라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97년 이씨는 정신질환 증세로 학교를 그만둡니다. 그리고 당시 사귀던 여고생과 부모 동의하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낳은 뒤 정식 결혼을 했습니다. 고정된 직업이 없이 교회 간부인 아버지에게 월 50만원의 생활비를 타 쓰던 이씨는 도박과 경마에 빠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2천년 신용불량자가 된 뒤 가정불화가 심해졌습니다.

[경찰 : 3천만원 가량의 빚이 있고 그 빚으로 인해 빚지고 사는데 아이들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정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5월, 지난 98년에는 운전면허도 땄습니다. 어머니 소유의 승합차도 이씨가 주로 몰았습니다.

실제로 이씨는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가끔 극도의 우울증이나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의사들은 말했습니다.

[의사 :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은 확실하다. 장애카드에 있는 거란 건 확실합니다.]

아버지에 의해 한강에 내던져진 어린 남매. 시신을 인양하는 현장에도 가족들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