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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썬앤문 파문에 촉각

김석재

입력 : 2003.12.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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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썬앤문 관련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내심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불안해 하는 모습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썬앤문을 둘러싼 의혹의 중심에 노무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며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 썬앤문 사건 하나만 이라도 특검을 할 수 밖에 그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수사의 불똥이 오히려 한나라당으로도 튈지도 모른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도 역력합니다.

특히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이 서청원 전 대표와 이회창 전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를 만났다는 탄원서 내용이 공개되자 당사자들은 "사적으로 만난적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민주당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의 이름이 흘러나오자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 "안부 전화만 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은 근거없는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이 지금 할일은 검찰수사에 대해 협조하는 것이다. 다수당의 권력을 활력해서 무소불위의 힘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청와대는 측근들의 잇딴 수수설이 사실로 드러나자 당혹해하면서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