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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다슬기에서 식중독균 검출

김용태

입력 : 2003.12.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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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산 다슬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 식당 주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산 다슬기는 효능도 없는 데다 식중독균과 대장균 까지 검출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맑은 물에서만 사는 국산 다슬기입니다.

최근 간과 위 기능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문음식점도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다슬기 상당수가 값싼 중국산.

[식당 주인 : 요새 국산이 어딨어요. 사실 다들 중국산 쓴다구요]

서울과 경기지역의 식당 5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1킬로그램에 만 4천원 하는 중국산을 10만원 짜리 국산으로 팔아 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중국산 다슬기는 이끼를 먹는 국산과 달리 뻘을 먹기 때문에 효능이 거의 없습니다.

[김대희/수산학 박사 : 중국산은 뻘에서 자라는 품종이 많습니다. 서식환경이 다르면 성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가공과 유통과정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한 식당에서 압수한 중국산 다슬기에선 식중독균과 함께, 기준치 보다 120배나 많은 대장균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 전문가가 아니면 국산과 중국산을 구분해내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다슬기의 70%가 중국산인 만큼 120도 이상 높은 불로 30분 넘게 가열한 뒤 섭취해야 안전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