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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의원 금고에 외화 2백만 달러

정성엽

입력 : 2003.1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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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각종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IOC 부위원장 김운용의원의 금고에서 거액의 외화 다발이 발견됐습니다. 대략 2백만달러 우리돈으로 20억원이 넘습니다.

먼저 이 소식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김운용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개인 금고와 대여 금고를 확보했습니다.

이 금고에는 미화 백만달러를 비롯해, 유로화와 엔화 등 모두 2백만달러 상당의 외화가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를 김의원이 세계태권도연맹 등에서 빼돌린 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의원이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끝난 뒤, 세계태권도연맹에 입금된 종목 배당금 3백만달러 중 일부를 빼돌렸는 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 : 그런 혐의를 수사하고 있어서 진상 파악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한올림픽위원회 즉 KOC 위원 선출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1억3천만원을 건넨 이광태 전 KOC 위원을 구속했습니다.

또 김 의원이 김현우 전 KOC위원에게 KOC위원 선임은 물론, 이씨가 회장으로 있는 유명스포츠용품 회사와 용품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4억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김의원측이 돈을 먼저 요구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의원의 혐의사실에 대해 보강조사를 마친 뒤, 이번달 말쯤 김의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