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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공장 화재 실화용의자 긴급체포

(대구방송) 최국환

입력 : 2003.12.19 07:23

용접작업원 김모씨 체포, 화재진압 난항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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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청도 버섯공장의 원인을 제공한 실화 용의자가 어젯(18일)밤 긴급 체포됐습니다.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아서 남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규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최국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무렵의 경북 청도 버섯공장입니다. 불이 난지 30시간이 넘었지만 아직도 불이 꺼지지 않은 채 타고 있습니다. 유독가스도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박수덕/경산 소방서 : 물을 아무리 뿌려도 밑에까지 전달이 돼지 않기 때문에 지금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1명을 찾는 작업과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시신 수습을 놓고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된 협상에도 청도 군청에서 시신을 수숩하자는 유족측과 대구의료원에서 수습하자는 경찰측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차명주/유가족 : 화재진압에서부터 시작해서 시신 발굴, 모든 부분이 협조가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그 시신을 청도군청에 안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불을 낸 혐의로 이 회사 직원 31살 김 모씨를 어젯밤 긴급 체포했습니다.

또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회사대표 등 간부들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화재 건물이 소방법상 소방점검 대상인 특수시설에 해당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법처리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