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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납비리 전면수사 착수

김우식

입력 : 2003.12.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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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방부가 군납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로 엄청난 비리가 속속 드러나자 뒤늦게 자체 수사에 나서는 것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군납 비리 수사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야포, 전차, 구축함, 헬기 등 크고 작은 무기 납품을 둘러싸고 군 장성과 연구소 간부, 심지어는 천용택 전 장관까지 검은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유보선 국방차관은 한때, 군납 비리의 핵심인물이 운영하는 회사에 적을 걸어 두고 매달 200만원씩, 5천여만원을 교통비로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습니다.

구속된 이원형 전 국방품질관리소장 계좌에는 전, 현직 군 간부의 뭉칫돈이 들어와 인사청탁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전·현직 군 관련인사들의 군납비리 업체와의 연루의혹이 끝없이 불거져 나오자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연말까지 구체적인 군납비리 수사계획을 마련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군과 검찰이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당국자는 "이번 사건이 군수체계전반을 개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