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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래씨 "고위층 농협대출개입 난 몰라"

심석태

입력 : 2003.12.18 18:49


농협으로부터 100억대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래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은 18일 서울지방법원 형사2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농협 대출에 고위층이 개입된 의혹에 대해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오늘 공판에서 대출서류를 위조해 제출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정상적으로 대출서류를 작성해 제출했으나 당시 농협 대리 정모씨가 이를 허위서류로 바꿔치기 했다"며 "당시 농협 지점장이 로비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윗선은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수도권 모 골프장의 회원권 가입신청서와 이사회 회의록 등을 위조해 농협 서울 모 지점에 제출한 뒤 115억3천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