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앤문돈 수수 정치인들 속속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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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정치인 10여 명이 기업들로부터 받은 대선자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썬앤문 그룹에서 돈을 받은 정치인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역의원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 10여 명이 기업들에게 불법모금한 대선자금 일부를 착복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 이같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대선자금을 빼돌려 축재하거나 개인적으로 쓴 정치인에 대해 수사 중이며 다음달쯤이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썬앤문 그룹이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에게 3천만원,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여 행정관을 소환해 돈을 받게 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한나라당 전 지구당위원장 등 정치인 대여섯명이 썬앤문 돈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가 용인땅을 처분해 장수천 빚을 갚은 것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되는 지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썬앤문
그룹의 세금감면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손영래 전 국세청장은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손씨가 썬앤문
그룹의 세금을 깎아주는 과정에 전화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누구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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