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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 하천에서 요즘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서 잡은 물고기를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중금속에 상당히 오염돼 있다고 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천. 낚시꾼들이 강둑을 따라 물고기를 낚고 있습니다.
망태 마다 대여섯 마리에서 20~30 마리까지 담겨 있습니다. 대부분 식용이나 약재로 쓰입니다.
[낚시꾼
: (드시는 분도 있나요?) 먹는 사람도 있죠.]
[낚시꾼 : 붕어로 약 해준다고 그러잖아요. 거기 가져다가 해 달라고 하죠. 돈 주고.]
과연 먹기에 안전한가. 한 시민단체가 지난 9월부터 서울 중랑천과 안양천, 탄천, 팔당호에서 잉어와 붕어 같은 어류 다섯 종류의 중금속을 분석했습니다.
조사대상 물고기 52마리 가운데 15%가 넘는 8마리에서 납이 기준치인 2.0ppm을 넘게 나왔습니다.
중랑천에서 잡힌 붕어 7마리 가운데 5마리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안양천에서 잡힌 누치의 아가미에서는 기준치의 4배인 8.01ppm이 검출됐씁니다.
[양장일/서울 환경 : 납은 발암물질이기도 하구요. 중추 신경계의
계통을 자극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중금속의 오염도 심각합니다. 지난 2000년에 비해 크롬은 7.3배, 카드뮴은 12배가, 수은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한강 본류보다 지류의 오염이 더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하루 빨리 원인을 찾아 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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