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최대표, 내각 총사퇴. 중립내각 요구

김석재

입력 : 2003.12.17 19:31

대선자금 특검.특별수사 검찰청도 추진

동영상

<8뉴스>

<앵커>

불법 대선자금 수사 정국과 관련해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내각 총사퇴와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병렬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에 앞서서 야당 자치단체장을 빼가는 등 구태정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 내각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노 대통령이 앞장서고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총동원된 총체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도 단정합니다. 이러니 국정이라고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거듭 제기하며, "대선자금 특검은 물론 권력형 비리 수사를 전담할 특별수사 검찰청의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또 이른바 '1/10 발언'과 관련해 "불법이 있었다면 크건 작건 책임을 져야한다"고 노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대통령이 사실상 자신의 불법행위를 인정한 이상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 대표는 이어 전국구를 전원 신인으로 교체하고 불법비리 연루자는 전원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당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 대표가 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공세에 나선 것은 대선자금 수사를 둘러싼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밀릴 경우, 총선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