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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들이 맡긴 장물수표를 세탁해주겠다며 가로챈 남자가 경찰에 붙잡였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이 장물수표를 세탁해주는 전문 사이트가 있다고 합니다.
부산방송 송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6일)밤 경찰에 붙잡힌 35살 박모씨는 인터넷에 강.절도 등을 통해 생긴 부정한 돈을 액면가의 3분의 2에 매입한다는 속칭 범죄카드깡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한 강도 2명은 빼앗은 자기앞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준다는 말에 속아 천
5백만원을 건냈지만 수표를 받은 박씨는 그대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박모씨/피의자
: 처음에 깡(할인)을 해주려 했는데 그게 잘 안돼 절취하게 된 것이다.]
박씨는 여러차례 인터넷 메일을 주고 받으며 강도들을 안심시킨 다음 경찰의 추적도 충분히 따돌릴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강도들이 지난 10월 한 찻집에서 빼앗은 수표 천
5백만원입니다. 결국 뛰는 강도위에 나는 사기범이 있었던 셈입니다.
박씨는 또 인터넷을 통해 위조 주민등록증을 발행해준다며 돈을 받아 가로채는가 하면 복사기를 이용해 수표를 대량 위조하기까지 했습니다.
[김철용/부산 동래경찰서 경장
: 인터넷에 사고 수표를 깡해준다고 하는데 추적해서...]
경찰은 또 어처구니 없는 인터넷 사기를 당한 뒤 빈손으로 달아난 두명의 강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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