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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아파트 평당 5백만원 폭리

한승희

입력 : 2003.12.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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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도시개발공사의 상암동 아파트의 분양 원가의 윤곽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평당 분양가의 절반 가까운 5백 6만원이 이윤이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분양을 마친 상암지구 7단지 40평형 아파트입니다.

분양가는 민간 아파트 시세와 맞먹는 평당 천 2백 11만원. 이 아파트의 분양 원가가 드러났습니다.

건설교통부의 내부 보고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개공 아파트의 건설 원가는 평당 7백 5만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506만원의 이윤을 붙였습니다. 분양가의 41.7%가 마진인 셈입니다.

서울시는 공식적으로는 건교부가 파악한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도개공은 이미 이명박 시장에게 평당 7백 5만원이라는 원가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 관계자 : 어느 정도 수준에서 공개할 것인가, 가격이야 이미 결정된 것이고, 거기서 어느 정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그게 문제가 되겠죠.]

대형 아파트이므로 투기도 막을 겸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정한 것이라지만 폭리라는 비판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재옥 회장/시민의 모임 : 원가 공개를 안 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거꾸로 주변 시세에 맞춰서 분양가를 맞추는 이런 행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원가 공개가 되야지되고...]

연내에 상암동 40평형의 구체적인 분양 원가 내역이 공개되면 민간 건설업체에도 분양원가 공개 압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