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의원 재소환, 당 수뇌부 개입여부도 조사
검찰은 오늘(16일) 오전 출석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한나라당의 불법자금 모금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하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오늘 오전 4번째로 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최
의원은 검찰청에 출석하면서 "대선 때 20여곳의 기업에 전화한 사실이 있지만, 명단이 없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삼성으로부터 현금 40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고, 이 돈을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알아서 처리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이회창 전 총재가 불법 모금을 직접 지시하거나, 사후에 보고받은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이 지난해 10월말 중앙당 후원회를 앞두고, '모금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 의원이 불법 선거자금을 어디에 썼는지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김영일 의원을 재소환해, 당 수뇌부의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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