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4당 대표회동서 발언..."특검통해 검증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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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어제(14일) 4당 대표 회동에서 지난 대선 때 자신의 캠프에서
쓴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이 쓴 것의 1/10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4당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뒤 국회가 제안하면 특검을 통해 자신의 대선자금을 검증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특검을 통해 자신의 불법자금이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십분의 일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이 얘기를 정리하면 더이상 아니면 말고 식으로는 안된다. 명확한 사실과 증거를 가지고 공방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야당은 일단 경계의 모습을 보이면서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 재신임 문제처럼 비리의 책임을 호도하려는 의도라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이 쉽게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국민을 불안케하는 발언 그만하십시요.]
회동 결과에 대한 반응도 달랐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자민련은 전체적으로 유익한 회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자리였다고 못마땅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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