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경솔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성급하고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말했고, 김성순 대변인은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에 이은 경솔한 발언으로 본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자신도 관련된 검찰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자금의 규모가 11분의 1이면 괜찮다는 말이냐"고 김 대변인은 되묻고, "불법 대선자금 문제는 당사자인 노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재가 국민 앞에 고백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