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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버스 승강장에 서 있던 사람들이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술 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일어난 사고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12일)밤 9시반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한 버스 승강장으로 택시가 갑자기 뛰어 들었습니다.
택시는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친 뒤 의자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18살 배모양이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김선혜/피해자
: 어떤 흰 택시가 3번 왔다갔다 하다가, 제가 친구한테 그걸 보고 ' 어, 저 차!'하는
순간에 딱 치인 거예요.]
택시기사 이모씨는 뒷좌석 승객이 승강이 도중 목을 잡아채는 바람에 운전대가 틀어져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모씨/택시기사
: 계속 욕을 하다가 갑자기 (앞으로) 손이 들어 왔어요. 그 순간에 (차가 인도로)
올라 갔는지는 몰랐어요.]
뒷좌석에 탔던 33살 유모씨는 송년회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동료 3명과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이어 승객과 택시 기사간에 간다 못간다 시비가 붙었고, 사고 직전까지 욕설이 오갔습니다.
유씨는 그러나 기사에 손을 댄 적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유모씨/피의자
: (기사가 차선 바꾸다가) 1차로에서 오는 차 때문에 놀랐는지, 신경질적으로 운전대를
돌렸어요. 제가 (기사에게) 손을 댄 적은 전혀 없습니다.]
경찰은 당시 버스 승강장에 있던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유씨에게 잘못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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