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안희정씨,기업서 10억원 안팎 모금"

조정

입력 : 2003.12.13 11:47

검찰, 불법모금 사실 확인. 내일쯤 영장청구 방침


<앵커>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를 밤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씨가 지난 대선 당시 여러 기업으로부터 거액을 불법 모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안희정씨를 상대로 지난 대선 무렵 노무현 후보 진영이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했는지 여부와 그 규모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씨가 여러 기업체로부터 10억원 안팎을 모금해 이 가운데 수억원을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친구인 선봉술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안희정씨가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은 영수증 처리가 된 공식 후원금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선봉술씨의 차명계좌에 남아 있던 출처불명의 돈 수억원이 안희정씨가 건넨 돈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14일)까지 안희정씨를 충분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검찰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입건한 뒤 일단 오늘 새벽 돌려보냈으며, 한차례 더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체포영장이 청구된 최돈웅 한나라당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모레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