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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씨 소환…노 캠프 수사 신호탄?

조정

입력 : 2003.12.12 19:21

검찰, 노후보 캠프 불법자금 유입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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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선자금 수사는 한나라다에 이어 이제 노무현 후보 진영쪽으로도 급속히 번지는 형국입니다. 이회창 후보 진영의 최돈웅 의원처럼 안희정씨도 노후보 진영의 모금 창구 역할을 했던 것은 아닌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희정씨 전격소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 대선 당시 안씨의 역할 때문입니다. 안씨는 노무현 후보 비서실의 정무팀장을 맡아 선거캠프의 대외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민주당 선대위와는 별도로 기업들과 접촉해 대선자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도 불법 모금에 관여한 '새로운 얼굴'이 있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오늘(12일) 공개소환으로 이 새로운 얼굴이 결국 안희정씨 일 것이라는 추측이 더욱 그럴듯하게 여겨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검찰은 안희정씨가 썬앤문 그룹 외 다른 기업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모금하는데 개입한 단서가 있다고 못박아, 이미 수사가 상당히 진행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안희정씨는 현재 노무현후보 진영이 불법으로 대선자금을 모은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그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등 대선자금 운용전반에 대해 집중추궁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 노무현 후보 진영에도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거액의 불법자금이 흘러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