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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납품 비리' 천용택 의원, 경찰 소환 불응

박수택

입력 : 2003.12.12 19:15

방위산업, 아파치헬기 중개업체 대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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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무기 납품 비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군납업자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이 경찰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박수택 기자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용택 의원은 오늘(12일) 오후 2시가 지나도록 경찰청에 오지 않았습니다.

천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이 된 직후인 지난 2000년 6월 무기납품업자 49살 정모씨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대가를 바라고 돈을 줬기 때문에, 천 의원을 반드시 조사하겠다고 결의를 비쳤습니다.

[김성중 팀장/경찰청 특수수사과 : 피의자 신분으로서 3차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다면, 정식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집행할, 그런 형태를 취하겠습니다.]

비리 관련자들의 돈이 드나든 계좌가 전국의 은행 지점 2백곳에 걸쳐 있기 때문에 투망식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검은 돈이 군 수뇌부나 다른 정치인들에게 흘러갔는지 캐기 위해서입니다.

이원형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에게 뇌물 준 혐의로 올해 63살의 방위산업체 대표와 헬기 중개업체 대표에 대해 경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모씨/헬기 중개업체 : (돈 준 이유는)사업과 관계없이, 친분 관계입니다.]

[김모씨/방위산업체 : 국산을 쓰게 해 달라는 의미였지, 여기(뇌물)와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씨에게 돈을 준 방위산업체가 새로 두 세 곳 더 드러났습니다. 무기 납품 비리 수사 범위가 더욱 넓어졌습니다.